조기 영어연수나 유학의 폐단과 위험성이 언론을 통해 많이 보도가 되었음에도 조기 영어연수의 열풍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외국에 보내기만 하면 아이가 알아서 영어를 잘 배울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꼼꼼히 준비하고 계획한 만큼 아이의 영어실력이 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다음은 조기유학이나 영어연수를 준비할 때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입니다. 영어연수나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참고하면 좋습니다.
1.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갈 나라의 풍습과 실정을 미리 파악합니다
현지의 교육제도와 문화, 풍습, 생활 습관, 등을 파악한 후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미리 일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아이들은 허락 없이 다른 사람의 물건을 쓰거나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떠들고 남의 몸에 손대는 행위를 별로 개의치 않는데, 외국에서는 대단히 실례가 되는 행동이므로 주의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2. 학습환경이 좋은 곳을 택합니다.
개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기는 하지만 환경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 한국인이 너무 많은 곳은 우리말을 많이 사용하게 되고 친구도 한국인 위주로 사귀게 될 가능성이 높아 학습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되도록 학교 아이들과 주민이 영어를 주로 사용하는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아이의 학습능력이 충분해야 합니다
영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유학이나 연수를 떠나면 그만큼 현지 생활에 적응하기 어렵고 영어를 습득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적어도 아이가 쉬운 영어 정도는 읽을 수 있는 정도가 되도록 한국에서 미리 준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영어뿐만 아니라 일반상식, 수학, 과학 분야에서도 충분한 학습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요즘은 과학이나 수학 등 다른 교과목을 영어와 접목해 가르치는 언어 몰입교육이 일반적인 추세인데, 일반 과목을 잘 하는 아이들은 현지 학교에 가서 다른 과목을 쉽게 따라 잡을 수 있고 그와 더불어 영어도 더 빨리 습득하게 됩니다.
4. 문화와 학문이 발전한 나라를 선택합니다.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단지 언어를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나라나 지역의 문화도 함께 배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화적, 학문적 수준이 높은 나라에서 공부하고 온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비교하면 영어실력이나 학습태도 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실제로 영국이나 미국, 캐나다에서 1년 살다 온 아이들과 그 외 영어를 쓰는 나라에서 3년 살다 온 아이를 비교하면 전자의 아이들이 더 나은 영어를 구사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따라서 다소 비용이 들더라고 문화적, 학문적 수준이 높은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아이가 원할 때 보냅니다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때 온 힘을 기울일 수 있다고 합니다. 부모의 욕심이나 기대 때문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억지로 내보내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연수나 유학을 원할 때 보내주는 것이 영어연수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참고로 초등학교 3~4학년을 마친 아이들이 조기 영어연수나 유학을 갔을 때 성공률이 높고, 국내에 돌아와서도 영어실력을 유지하기가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