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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정보

유아의 발달 과정

유아의 성장과정

 

 

얼마 전만 해도 우리는 아기가 태어날 때 이미 두뇌의 발달이 어느 정도 결정되어 있다고 믿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준비되어 있는 뇌에 필요한 지식을 채워주는 것뿐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교해진 조영 기술을 통해 연구자들은 살아있는 아동의 두뇌를 살펴보고 구조를 관찰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한 두뇌가 사고하고 지각하고 학습하기 위해 어떻게 에너지와 혈류, 신경전달물질이라고 불리는 특별한 성분을 이용하는지 발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연구자들이 밝혀낸 것은 실로 엄청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인간의 두뇌는 태아 속의 작은 세포 다발에서 출발을 하게 됩니다. 임신 4주째가 되면 이 세포들은 앞으로 수행할 기능에 따라 스스로를 분류하고, 두뇌에서 자신이 있어야 할 위치로 이주하기 시작합니다. 태아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보다 많은 세포를 갖고 있는데, 일부는 이주 도중에 소멸하고 나머지는 살아남이 시냅스라고 불리는 연결망에 모이게 됩니다. 인간의 두뇌는 생후 3년간 계속해서 공사중인 상태로, 이때 아이가 자신과 자기 주변 세상에 대해 배우고 판단한 것이 아이의 두뇌 회로를 만들게 됩니다

 

바깥세상으로부터 자극이 오면 아이의 감각을 통해 경험이 쌓임으로써 두뇌가 신경망을 형성하거나 변화시킬 수 있게 되고, 신경망을 강화하여 학습을 가능하게 합니다. 두뇌는 아주 유연해서 어떤 변화나 심지어 손상에도 적응할 수 있는데, 아주 중요한 학습이 진행되는 어린 시절에는 마치 두뇌에 창문이 존재하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이것이 사라진다면 아이는 다양한 능력을 발달시키기 어렵게 됩니다. 열살 쯤 되면 아동의 두뇌는 충분히 사용되지 않는 시냅스를 가지치기하기 시작해 사춘기쯤에는 시냅스의 절반이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몇몇 기능에 대한 두뇌 발달은 쓰느냐 잃느냐의 문제가 되게 됩니다. 무엇을 사용할 것인지는 넓은 의미에서 어른들이 아이들의 세계를 어떻게 구성해주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두뇌가 만들어지는 방식

 

 

유아기가 끝날 때쯤에는 많은 부모와 아이들이 무기력함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아이가 6~7세쯤 되면 학교와 정규 교육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는데요. 세상은 집과 가족을 넘어 친구와 선생님까지 넓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은 아이의 삶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 하게 됩니다. 이런 변화가 부모나 아이에게 항상 쉬운 것 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 두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님은 이 세상이 무한경쟁시대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들은 자식을 사랑하고 그들이 성공하길 바라기 때문에 질문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고, 언제 시작해야 하는지, 학교 들어가기 전에 읽기와 쓰기, 수학은 어느 정도 해놓아야 하는지, 사회생활 기술은 어느 정도까지 가르쳐놓아야 하는지, 그나저나 아이들은 어떻게 이런 것을 배우는 것일까요? 아이들이 지식과 기술을 흡수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곳은 바로 두뇌입니다. 그렇다면 자라나는 그들의 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시나요? 왜 어떤 아이는 다른 아이보다 앞서 나갈 수 밖에 없는지 궁금해 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인간의 두뇌가 어떻게 자라고 발달하느냐에 대한 이해는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는 어린 시절 초기가 사고와 추론 능력을 형성하고 뇌 자체의 신경회로를 만드는데 결정적인 시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뇌는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걸쳐 계속 성장하고 학습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사실 두뇌에서 감정조절과 충동조절, 보다 어른스러운 추론을 담당하는 전두엽 피질은 최소 25세까지 계속 발달한다고 합니다. 유아기에 부모와 양육자가 아이와 상호작용을 하는 방식은 두뇌 발달과 학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유아에 대해 배워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