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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정보

영어 학습법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엄마의 유형은 매우 다양합니다. 다른 말로 엄마마다 모두 다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입니다. "저는 우리 아이가 읽기를 먼저 배우는 것이 싫어요. 말만 잘하면 되지 꼭 어려운 읽기를 시켜야 하나요"라고 하시는 부모님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영어 배우기

 

어린아이가 우리말을 배울 때 듣기→말하기→읽기→쓰기 순서로 터득을 하게 되는 것처럼 외국어도 이 순서대로 배우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학습법은 환경에 따라 다름

 

그 예로 외국으로 이민을 간 아이들을 들게 됩니다. 이민 간 아이들이 영어를 전혀 읽고 쓸 줄 몰라도 듣고 말하는 것은 쉽게 익힌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아이들과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은 교육환경이 다릅니다. 또한 우리말 습득 순서와 외국어 학습의 순서가 똑같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듣기가 우선

 

갓 태어난 아이는 가족이 하는 말을 듣고 이해하기까지 침묵 기를 거치게 됩니다. 그러다가 말을 이해하게 되면서 간단한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문장으로 의사를 표현할 줄 알게 됩니다. 미국에 이민을 간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1) 침묵기 이후 발화 시작

 

처음부터 영어로 바로 말하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들려오는 말과 정보를 이해하기까지 침묵기를 거친 후 말을 하는 것입니다.

 

 

영어학습법

 

1) 한국에 사는 경우

 

그렇다면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가족, 친구, 이웃 등 주변의 모든 사람이 우리말을 사용합니다. 학원이나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는 시간은 많아야 일주일에 10시간을 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 영어 노출시간 확보 필요

 

다시 말해, 미국에 있는 아이들은 영어의 울타리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반해 한국에 있는 아이들은 한국어의 울타리 안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어 노출시간 확보가 필요합니다.

 

2) 영어권 국가에 사는 경우

 

또한, 미국에서 영어를 배우는 한국 아이들은 미국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기회가 많지만,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은 교실이라는 극히 제한된 공간에서 인위적인 학습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전혀 다른 교육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같은 교수법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언어발달 순서

 

말을 하려면 우선 듣고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언어발달이 듣기→말하기→읽기→쓰기 순서로 이루어진다고 해서 학습 또한 듣기→말하기→읽기→쓰기 순으로 진행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언어발달 순서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즐겁게 영어를 배우는 방법

영어 학습 주의점

 

1) 무작정 듣기는 금물

 

한때 성인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학습방법 중에서 유명한 것이 바로 하루에 무조건 영어 2시간씩 듣기 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 방법을 초등학생에게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 무작정 듣기는 지루함

 

이러한 무작정 듣기 학습법으로 성공한 아이들이 있긴 하지만 이 방법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너무 지루해서 중도에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2) 재미가 중요함

 

영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고학년에게는 무작정 듣기가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유치원생이나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그야말로 고문 같은 학습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연령별 특성 고려하기

 

연령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어린아이에게 무조건 들려주기로 영어공부를 시키는 것은 학습효과가 매우 떨어집니다. 어려서 영어 테이프나 Cd를 들으면서 영어공부를 했다는 아이들이 학원에 처음 와서 동문서답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럼 오늘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