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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정보

아이 영어의 최고의 선생님은 엄마라고 합니다

엄마의 영어 발음이 좋지 않은데 아이를 가르쳐도 될까요?

 

내 아이의 영어 선생님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도 영어를 가르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일입니다. 혹시 아이가 내 발음을 배우면 어떻게 하지? 나도 영어를 잘 못하는데 내가 어떻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을까? 등 대부분의 엄마들이 이런 걱정 때문에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칠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이제 이런 두려움은 과감하게 떨쳐버리고 자신감부터 가지셔야 합니다

 

물론, 발음도 중요합니다. 발음이 좋으면 일단 영어에 자신감이 생기는 법입니다. 하지만 발음만 좋다고 해서 영어를 잘한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영어실력은 단어를 얼마나 많이 알고, 얼마만큼 상황과 문법에 맞게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영어를 배우는 아이는 아무리 잘하는 아이라 할지라도 아주 조금은 한국어 억양을 갖고 있습니다. 언어 사용의 첫째 목적이 의사소통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100% 순수 원어민 발음을 고집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엄마와 함께하는 영어

 

영어가 세계 공용어로 인정받는 만큼 나라마다 발음도 다양합니다. 영국식 발음, 미국식 발음, 호주식 발음, 캐나다식 발음 등 같은 영어를 쓰는 나라들도 고유의 독특한 억양이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지역마다 발음이 조금씩 다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국식 발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 국제사회에서 써먹기 위한 것임을 생각할 때 굳이 미국식 발음만 고집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영어인증시험에서도 미국, 영구, 호주 등의 영어 발음을 혼용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식 발음만 고집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칠 때는 자신이 알고 있는 발음으로 또박또박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어떤 단어의 발음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사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동화는 대부분 오디오  등이 함께 딸려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녹음을 먼저 들려주면서 엄마의 발음과 원어민의 발음이 어떻게 다른지 아이에게 구분시켜 주면 됩니다. 또한 인터넷 사이트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해도 좋은 자료를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전에 가르칠 내용을 먼저 확인하고 연습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엄마에게 배우는 영어

 

영어학원을 고르는 방법을 살펴봅시다

 

가장먼저, 고민하기에 앞서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어리고, 처음 영어를 배우는 아이라면 인위적으로 배우는 학습보다는 놀이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고 반복을 통해 경험하는 학습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런 학습법을 실시하는 어린이 영어전문학원이 좋습니다. 전국적 프랜차이즈 유초등 영어전문학원으로는 ECC, SLP, 원더랜드가 가장 오래되었으며 청담어학원, 토피아, 이보영의 토킹클럽, 잉글리쉬무무, 토스일글리쉬, 이밖에 많은 학원들이 각자 나름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느 학원이 좋은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같은 프랜차이즈라고 하더라도 지역마다, 또 소속된 교사의 능력에 따라 다르다고 밖에 대답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학원을 직접 방문하여 교육과정을 꼼꼼히 비교해분 다음 아이의 특성을 고려하여 학원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시험이나 중학교 과정 준비를 위해 단어 암기와 전통적인 문법학습이 필요하다면 영어전문학원이 아닌 종합학원을 보내도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종합학원에서는 말하기 학습보다는 듣기, 읽기, 문법 위주로 수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화나 영어토론 등의 말하기 학습은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염두 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